오토메게임

라디안 테일 올클 리뷰

최통키 2022. 7.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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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 테일 정보

발매일 : 2022.05.26.
등급 : CERO B
특장판 특전 드씨 : 『ゆけ! ラディアンレンジャー! ~攫われた彼女を救い出せ!~』
예약 특전 드씨 : 『男5人で暇つぶし ~ジーニア特製【本音暴露】カードゲーム大会~』
점포 특전 드씨 : 『CIRCUSの全力看病記録 ~君に捧げる真心レシピ~』
스텔라 셋트 드씨 : 録りおろしボイスCD (각 캐릭터들 상황별 보이스 모아 놓은 것)


전체 감상 (스포없음)


우스바상 일러만 믿고 스페셜 스텔라 셋트를 샀는데 잘 산거 같다. (물론 엄청 갓갓작 까진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소년만화의 그것과 비슷하다.

특히 '나카마'라는 단어가 자주 나와서나 같은 원피스 세대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루피가 떠오른다. (캐릭터 설정은 비슷한 듯 다르다.)

오토메 게임 답게 연애 라던가, 달달한 멘트나 행동은 스토리 맨 마지막에
"이 정도는 던져줘야 그래도 오토메라고 할 수 있겠지?"싶어서 준 정도이다 ㅋㅋㅋ
어쩌면 쎄로비가 된 가장 큰 이유가 이거일지도?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 왕자의 얼어붙은 마음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는 마법의 꽃 "클로리스"를 모으기 위해
서커스단의 일원으로 합류하여, 나라의 큰 도시들을 여행하는 이야기.

물론,오토메로서는 좀 약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고 꽤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어서, 몰입감 좋게 플레이 했다.

너무 스토리가 어려워서 막 기억해야 되고 떡밥 흘린거 잘 주워먹어야 되는 게임은 오히려 일찍 지치는 나에게, 이정도의 떡밥과 이정도의 클리셰들은 딱 좋았다!

플레이타임은 내 기준 약 60시간 정도 나왔고, 보통 빠른 사람들은 30~40 시간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

나의 평가는 (오토메게임 기준)- 스토리 : 4.5/5- 캐릭터 매력도 : 3.5/5- 당도 : 2/5- 그래픽 : 4.5/5- UI 및 BGM : 5/5


공략 순서 및 호감도


공략 순서 :
자포라 - 파스하리아 - 이온 - 라디 - 뷔리오

캐릭터 호감도 :
뷔리오=라디 - 이온 - 자포라 - 파스하리아

스토리 호감도 :
뷔리오 - 라디 - 이온 - 파스하리아 - 자포라


캐릭터 별 감상 (스포 있음/ 강스포/스포알림 아래에 따로 없습니다. )

- 까대기 많은 감상 이므로, 읽어달라고 부탁도 안했는데
혼자 읽고 혼자 상처 받지 마시고 뒤로 돌아가세요.
너 때문에 나 상처 받았다 등등 반박글 안 받고 안 키워요.



자포라_ ザフォラ(cv. 에노키 준야 _ 榎木淳弥)


츳코미를 넣는 성격이 나랑 잘 맞았다 ㅋㅋㅋ
보면서 등장인물들이 바보같은 행동 할 때마다,
적절한 타이밍에 츳코미를 넣고 들어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면만 보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였지만...

스토리에서 찡- 하고 오는게 없었다.
특히 마지막에 1년 동안 여주랑 떨어져 있는게 정말 1도 이해 안된다.
아무리 일을 다 마무리 하고 오고 싶다 하더라도
1년 동안 떨어져 있는것도 이해안되고,
그걸 기다리는 티파리아도 이해안되고,
그 사이에 연락은 왜 안하는거지?????

그렇게 나랑 잘 맞는 츳코미를 갖고 태어난 캐릭터가
조용히 저 뒤로 사라져 갔다... 아쉽.....


파스하리아 _ パスハリア (cv. 우메하라 유이치로_梅原裕一郎)



참 선하고 괜찮은 캐릭터에,
인격 xx 같은 성우를 붙이면...
캐릭터의 호감도가 매우 내려간다.

우메하라씨는 목소리 톤도 내 취향이고연기도 곧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목소리 톤도 캐릭터에 맞추어 잘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렇게 성격이 xx한 사람이 너무 태연하게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에서
태연하게 돈을 받아가며 일을 하고 있다는게,
같은 인격체로서 매우 아니꼽다.

... 각설하고 파스하리아는
나름 괜찮은 캐릭터였지만...뭐랄까... 군고구마 백개
(음.. 되돌려 생각하면 여기 공캐들 죄다 답답해 죽음)
교회오빠 같은 느낌? 동네에 소문난 꽃미남,
그러나 내남자는 아니지.약간 이런 느낌이라... ㅋㅋㅋㅋㅋ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인 내용은 좋았지만
파스하리아보다는 티파리아가 얼마나 멋진 여성인지 보이는 그런 스토리 라인... ㅎ
결국 티파리아가 죽기 직전까지 가서야 맘 정하고

앗!! 살려야데! 내사랑!!.......

있을때 잘하라고...


이온_イーオン (cv.:아자카미 요헤이 _阿座上洋平)


얕은 나의 오토메와 성우 지식으로는
처음 뵙는 아자카미 요헤이상.
간단하게 검색어 돌렸다가...
나를... 벨의 세계로 데리고 가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원작 만화가 너무 재미 있어서,
5천엔을 주고 저 드씨를 사야되나 말아야 되나를
백만번 고민했다....










이온은 상당히 남자다운 캐릭터에
자신의 눈에 있는 각인 때문에
다른 동료들 특히 일반인인 티파리아를 멀리 했지만,

결국 나중엔 내여자 손대지마 퉤퉤를 시전하면서
극 호감으로 올라왔다 ㅋㅋㅋㅋ

이온 스토리 라인은
이온 보다는 생존을 위해 선택한 루나의 이야기가
너무 안타깝고,
인간이 삶의 경계에서 절벽에 내몰렸을 때면
저런 선택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티파리아가 자신과 같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가
자신과는 다르게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이란 걸 알았을 때
나라면 더 분노하고 더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루나 혼자 착각하고 혼자 실망했던거지만.. ㅎㅎ


라디_ラディ (cv.오카모토 노부히코_岡本信彦)


오카모토는 또 다른 의미로 욕을 많이 먹는 성우 중에 한명인데,
또 내 취향의 연기톤을 보여줘서 가끔 괴롭다.
라디안 테일에서의 [라디] 역도 그렇고,
바리바리에서의 [타이가] 역도 그렇고,
약간 가벼운 듯한
양키스러운 말투에
보살핌이 좋은 동네 오빠 캐릭터.
가 또 내 취향 저격이여서
스토리 내내 즐겁게했다 ㅋㅋ

물론,
중간에,
모든 기억을 잊고 나라를 구하러 떠난
멍청이 같은 선택에서 짜증이 좀 났지만...
다른 선택지도 있었을지 모르고,
누군가에게 언질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았니?!!!
싶었던게 좀 아쉬웠다.

결국엔 뷔리오 루트까지 끝내고서
라디는 거의 친오빠 수준에 등극하긴 했다 ㅋㅋㅋㅋㅋ
이 아이 없었으면 우리 티파리아 어떻게 살아오겠니..

그리고 라디 루트는 중간에 좀 그런? 면이 있어서
거북했다는 트친분들이 계셨는데
둔감한 나는 그게 뭔지 지금도 모르겠다...


뷔리오_ヴィリオ (cv.우치다 유우마_内田雄馬)


라디안 테일은 뷔리오를 위한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뷔리오 루트만 따로 있고,
모든게 그를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인 것 처럼 전개 된다.

모든 게임을 끝내고 나서는,
분명 모든 걸 등에 엎고 살아온 뷔리오가 답답할 만도 한데...
오히려 조금 안쓰러웠다.

아무것도 모르는 갓 태어난 병아리에게
"너는 세상을 구원하고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야" 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라난다면
.....
다른 세상을 구경도 못한 채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온 그에게
다른 선택지를 찾을 만한 여유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나중엔 연애 공략 대상보다는,
제발 행복해 지렴.
누나가 응원할게 제발!!
싶었다.. ㅋㅋㅋㅋㅋㅋ

당도는 진짜 억지로 껴 넣은 듯한 메리엔딩 이였는데,
이걸 또 소책자에서 풀어 놓더라 ... ㅋㅋㅋㅋㅋㅋ
아니 길거리에서 저녁에 껴안고 부등부등하고
너한테서 나의 냄새가 나 킁킁 하는 건....
니 몸에 나의 힘이 들어 있어서 그런가?

.......

아니 몇 단어만 바꾸면 이거 꾸금아니냐고 ㅋㅋㅋㅋ
하아... 이런 달달한걸 소책자에서만 풀면 되니 안되니?
응??
후우....
리뷰 쓰다보니 뷔리오 소책자만 읽고 말았는데..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 지긴 한다 ㅎㅎ


마치며..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소년 만화(+연애요소) 한 편 본 듯한 내용이였고.
우스바상 (전체 일러는 아니지만) 일러도 예뻤고,
각 효과음/ 효과 이펙트/ UI /등등
사용자 편의와 몰입을 위한 부가 요소들이
근래에 했던 오토메 게임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다. (이점은 진짜 입이 마르고 침이 마르게 칭찬해도 부족하다)

특장판 소책자가 빵빵한 편은 아니지만,
캐릭터 설정을 어떻게 잡았는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등
스탭의 시선에서 설명해 준 점이 재미있었고,

스텔라 점포 특전 소책자는
부족한 당도가 많이 채워졌고,

각 특전 드라마 CD들은
내용들이 생각보다 꽤 좋았다.
특히 토리오로시 CD는 내 성우(호소양) 가 있었으면
마르고 닳도록 듣고 또 들었을지도 모른다.. ㅠㅠ
후우... 너무 아쉽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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