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athy Kiss (심키스) 올클리뷰
※ Sympathy Kiss (シンパシーキス)
※ 배급 및 제작 : 오토메이트
※ 발매일 : 2022년 11월 17일
※ 정가 : 통상판 : 7150엔,
특장판 : 9350엔
통키 구매가 : 애니메이트 한정판 구매하여 16,940엔
※ 플레이 타임 : 약 40시간
※ 공식홈페이지 : https://www.otomate.jp/sympathykiss/

オトメイトより発売されるゲームソフト「SympathyKiss」公式サイトです。
www.otomate.jp
러버프리팀이 만든 신작.
성인 플레이어를 위한 스토리.
오피스 러브 코미디 물.
이라는 홍보문구에 앞뒤 안가리고 애니메이트 특장판을 구매하였다.
제작팀의 이전 작품인 Lover pretend 를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 했었기에,
앞뒤 가리지 않고 비싸지만 만족스러운 패키지를 질렀다.


발매전 가장 관캐였던 "미나토 코헤이" 의 정장 모습을 볼 수 있는 셋트라니 ㅠㅠ
지금 다시 봐도 소책자의 코헤이 정장 모습은 너무 매력적이다.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 캐릭터별 감상을 아래에 작성하기 전에,
모든 공략 캐릭터를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 주세요.
(스포가 될 수 있는 캐릭터도 있으며, 아직 플레이를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감상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피스라는 공간이 스토리의 몰입도를 주는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캐치프레이즈가
성인 여성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오피스내의 러브 스토리였다.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위해서 여자주인공의 눈코입을 표현하지 않고,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둔 것이였다.
문제는 많은 오토메 게임 유저들이 본인 이입으로 플레이를 한다기 보다는,
스토리의 서사와 각 캐릭터의 매력.
여주인공과 공략 캐릭터간의 캐미를 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높기에,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 그리고 구매 망설임의 목소리를 내셨다.
하지만 게임이 발매되고 플레이를 직접 해보니, 문제는 몽달귀신이 된 여주인공이 아니였다.
바로 오.피.스. 라는 배경 그 자체였던 것이다.
우선 저런 페어리테일에나 나올 법한 오피스 환경이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
- 부하의 실수와 개인적인 사정에도 너그러이 모든것을 받아주는 사정을 봐주는 상사
- 부서이동 된 지 한달도 안되는 입사 1년 (2년이였던가?;) 차의 신입에게 회사와 거래처와의 매우 중요한 협업 프로젝트의 창구역할을 맡김
- 각 캐릭터들이 안고 있는 회사와 연결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때에 말도 안되게 해피엔딩으로 끝남.
등등 오히려 게임을 하면서 "저런 회사가 현실에 존재하겠니!!!?" 싶은 설정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디에서나 이 게임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토메 게임 중 하나라고 말하고 다닌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큰 스토리 라인이나 서사가 없을지는 몰라도, 캐릭터들이 여자 주인공에게 보여주는 행동하나하나에 희노애락을 느끼며 플레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노리 캐릭은 공략하는 내내 "누나가 너 때문에 산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게임이라기 보다는 비쥬얼이 딸려있는 드라마 씨디라고 생각 될 정도로 캐릭터 묘사가 매우 좋았다.
(그만큼 스토리가 약했다는 말도 된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타이나카 노리 캐릭은 KENN 성우님이 담당하신 히모(남자 꽃뱀 정도?) 캐릭터.
KENN 성우님의 연기가 기존의 연기톤과 달라서 놀랐고,
나의 심쿵 포인트를 정확히 저격하여 놀랐으며,
귀여움 속에 섹시한 면이 자꾸 보이지만 타인과의 선을 항상 적당히 지키는 면이 매력적이였다.

출근하는 여주인공의 옷매무새를 봐주는 노리군. 하아... 대사와 웃음을 보라고... ㅠㅠㅠㅠ

귀여운 면 뿐아니라 중간중간 보이는 섹시함
발매 전 부터 찜콩했던 코헤이 군.
성우는 우메하라 유이치로님이 담당하셨다.
호불호가 강한 성우님이지만, 나는 모든것을 차치하고 이 성우분의 목소리가 취향이다.
코헤이 외모에 우메하라님의 목소리라고?! 이것은 최애가 될 거 같은 운명의 데스티니
대표적인 사토리 세대 (MZ) 의 스탠스를 갖고 있는 캐릭터 였지만,
플레이 할 수록 느껴지는 사람냄새 (킁킁) 에 또 한번 심쿵.했다
역시 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굉장히 무뚝뚝한 말투로 말하지만, 사실 항상 뒤에서 서포트해주고 응원해주는 코헤이군.


퇴근을 기다렸으면서 아닌척하는 무뚝뚝한 남자 ㅋㅋㅋ 얼굴 붉히지 말라고
그리고 처음부터 호감을 나타내던 부장님
이 부장님은 뭐랄까 판타지 속에서나 나올 법 한 상사라서 스토리 몰입이 힘들었다.
(이건 극히 개인적인 느낌이 강하다. 사실 나의 현생에서 마주한 부장님들은.... 후..... 말을 말자 기분나빠지니까)
특히나 심키스 바로전에 성우님이 담당하셨던 (오키츠 카즈유키), 우츠세미노 메구리의 야스오미 캐릭터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몰입이 더욱 힘들었다.

이미 호감도 만퍼센트의 부장님

이게 진심이라 더욱 판타지스러움
그리고 왕자님!
스토리내에서도 왕자님으로 통한다 ㅋㅋ
그의 회장 아들이라는 위치로 봐서나
승마라는 취미를 듣고 "왕자님!" 이라고 말을 내뱉은 여주의 말에서나
그의 잘생긴 외모를 봐서나.. ㅋㅋㅋㅋㅋ
게임 내의 스토리에서는 매우 젠틀하고 왕자님 같은 남자였는데..........
드씨에서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그리고 마지막 리뷰할 캐릭은 미츠키군.
사실 나하고는 게임내에서 상성이 잘 안맞는 캐릭이라서 스샷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냥 음.. 그래... 하고 지나갔는데
드라마씨디에서는 상당히 귀엽고 순진한 면모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
게임내에서도 이런 모습을 더욱 부각시켜줬으면 좋았을 걸.. 싶은 마음.

진짜 이런 사수는 만나고 싶지 않다.

...... 네?
마치며...
전체적으로 가벼운 드씨를 듣는 마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플레이 하는 내내 입꼬리가 내려올 줄 모르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가장 즐거웠다.
물론, 서사도 충만하고 스토리도 탄탄한 게임들에 비하면 구조적인면이 매우 약할 수는 있지만,
사랑스러운 대사들로 충분히 치유받을 수 있는 게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