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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The house on Mango street

최통키 2023. 3.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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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e on Mango street

망고 스트리트를 완독했다.

여타 리뷰에서 보듯 쉬운 문체로 쓰여졌다는 이 책은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다.

어휘의 문제보다는 산문체로 쓰인 문장들.

끝없이 나오는 비유들과 중첩된 의미들이 섞인…

한 줄을 읽고 또 읽어야 이해가 됐어서 쉽지 않았다 😢

하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공감되며,

그 당시의 이주민 여성 아이로서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살아나가는 에스페란쟈의 성장과 그 주변 인물과 환경들이 읽는 내내 뭉클하게 만들었다.

계속 잊혀지지 않던 이름을 물려준 할머니의 창가의 삶,

멋진 남성과의 만남을 바라던 마린,

(남성과의 미래가 아니면 자주적인 삶을 살기에 어려웠던 환경이였기 때문 아니였을까)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발이 작고 뚱뚱한 아내,

(그녀가 향수병에 걸린 듯한 장면이 그려진다)

병에 걸려 앞이 보이지 않던 이모와 그녀의 더러운 방,

(충격적인 그녀 사후의 남편과 아이들 삶의 모습)

집에 감금되어 살아가던 아내 라파엘라,

큰 충격을 준 아름다운 샐리.

특히 샐리는 순진하고 아름다운 여자아이 였지만, 그녀의 가정 환경과 결혼과 결혼후 나온 부분은 안타까워서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게 쉽지 않았다.

샐리의 이야기 앞 부분만 사진으로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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