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팝업스토어 참전 후기
다녀왔다.
포켓몬스터 팝업.
드디어!!!!!!!!
매번 한국에서 팝업 스토어가 진행되면
손가락 빨며 멀리서 구경만 하다가,
이번엔 큰맘먹고 다녀왔다.
월요일이 가장 방문객이 적을거 같아서 호기롭게 다녀왔는데,
월요일 출근 교통체증을 예상하지 못한 애송이는
잠실까지 가는데만 2시간 30분이 걸렸다.
그래도 예상 대기 2-3시간을 생각하고 갔지만
1시간 20분 정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순번을 기다리면서 스토어 여기저기를 구경했는데
무엇보다 이번 스타팅 애기들이 너무 귀여웠다.

귀여워서 소리지르며 찍은 9세대 스타팅

나의 최애 꾸왁스
이번에도 물포켓몬이 내 최애가 되었고 사랑스러운 꾸왁스💖
이상하게 매번 물포켓몬을 최애로 잡는 거 같다.
(그리고 항상 고통 받는 첫 체육관😇)
같이 간 일행이
자꾸 꾸왁스 머리보고 김무스 머리모양 같다고 ……
(나도 생각은 했지만 입밖으로 못 낸 말을!)


이번 9세대는 게임이 학교 컨셉 답게,
교실 모양으로 꾸며 둔 거 너무 귀엽더라!
교실처럼 꾸며둔 곳에 애기들 동반하고 온 보호자들이 지쳤는지
학교 책상에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도 꽤나 안쓰럽고 웃겼다 ㅋㅋ

팝업 입장 후에 뒤돌아봤더니 귀요미 님피아랑 눈이 마주쳤다!

얼굴마담 피카츄도 참전!
매일 오후 1시부터 스탬프 랠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스탬프를 모으면 스티커를 주는 행사였다.


꾸왁스가 제일 좋으니까 제일 성의껏 꾸욱!!!! 하다가 망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행인의 스티커도 내가 뺏었다 ㅋ

아침에 모든 스타팅 선캡을 홍보용으로 나누어 주고 있었는데, 쇼핑 후 나와서 받으려고 보니까 꾸왁스만 남아 있었다. ㅠㅠ (울 애기가 제일 귀여운데 왜 인기없어 ㅠㅠ)
4일차인 팝업은 예상보다 물건 수량이 나쁘지 않게 있어서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신기한 건 구경 온 사람들의 구성이 꽤 기묘했기 때문이다.
스토어 입장객이 대략 2그룹으로 나뉘어 지는데..
그룹 1 : 미취학~초등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그룹 2 : 누가봐도 장년한 어른이들
로 나뉘어진 팬층 ㅋㅋㅋㅋㅋㅋ
전혀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 그룹의 구성원들이
같은 걸 보고 꺅꺅 거리며 신나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포켓몬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걸 실감했다.
(물론 나도 흥분해서 땀까지 흘려가며 돌아다녔다 ㅋㅋ)
팝업 입장전까지만해도
인형 사봐야 먼지만 쌓이고,
짐만 늘고…
팝업에 참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온다!
라는 비장한 각오를 갖고 갔지만,
어디 오탁구에게 그런게 가당키나 한 이야기 인가? ㅋㅋㅋㅋ
누이 인형을 보자마자 홀린듯이 열심히 샀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잉어킹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표정이 매우 사람 킹받게 하는 얼굴이였다.
너무 열받는데 너무 귀여워서 홀린듯이 사왔다 ㅋㅋ

그리고 이번 스타팅 아이들.
우리 꾸왁스가 인기가 없는지… 제일 재고가 많이 남아 있더라 ㅠㅠ
누이 퀄리티는 뜨아거가 제일 잘 나와서 데리고 올까 살짝 고민했지만.. 기왕 살 거면 꾸왁스를!!!!
근데 넘 비싸!!!
그치만 귀여워..
그래도 넘 커!!
그치만 귀여워…
를 반복하며 쪼물딱 거리기만 하고 쉽사리 구매결정을 못하고 있으니까 동행인이 불쌍해 보였는지 선물로 사주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꾸왁스 겟!
(가격도 모르고 호언장담했던 동행인은 결제후 비싸다는 이야기를 3번은 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파치리스!
워셔블 누이였는데
무엇보다 촉감이 너무 좋고
귀엽고
파치리스는 진리니까💖
구매후에 코트 주머니에 넣고 돌아다녔다!
(지나가던 아이들이 부러움의 눈빛으로 손가락질했고, 나는 승리자의 웃음을 짓고 돌아다녔다 ㅋㅋㅋㅋ)

그렇게 안 살거라고 했던 인형들을 바리바리 끌어안고 귀가 했다 ㅋㅋㅋㅋ
N의 엔트리 5마리라고 트친분이 말해주셔서 너무 웃겼다 ㅋㅋㅋ
(저 조합으로 배틀에서 이길 수나 있을까? ㅋㅋㅋㅋ)
N은 블/화 버젼의 셀럽이라
팝업에서 다른 건 안사도 저건 꼭! 하고 노리고 갔는데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 블/화 클리어를 해 본 기억이 없다;
(매번 중도 탈주한 추억🤭)
이번엔 엔 누이를 손에 꼬옥 쥐고 클리어 해야지 ㅋㅋㅋ

리셋해서 다시 시작하는 블랙 ㅋㅋㅋ

묘하게 잘 어울리는 투샷
이동시간만 왕복 5시간에
대기 1시간 30분 까지 포함해서 상당히 지쳤다.
이 날 인생 최고 만두도 먹었는데..
이 집은 나중에 또 찾아가고 싶으니까
포스팅을 따로 해야겠다.

같이 딤섬먹은 파치리스 미리보기 ㅋ